스님! 건안하신지요? 저희는 중국에서의 10여년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 왔습니다. 지금은 충북 오창에 살고 있구요, 큰 아이는 대학을 졸업해서 약사가 되었습니다. 작은 아이는 아직 대학생이구요. 지난 밤 꿈 속에 스님을 뵙고 벌떡 일어나고 보니 제가 많이 울고 있었습니다. 꿈 속에서 스님을 찾아뵙고 스님께 법문을 듣고 삼배를 올리면서 뭐가 그리 아쉬웠는지 제가 울고 있었습니다. 꿈에서 깨고 나니 그냥 스님 생각이 나서 이 아침에 그저 전화라도 한 번 드리고 싶고 안부라도 여쭈고 싶은 마음에 여기다 글을 남깁니다. 중국 살면서도 내내 스님이 그리웠나 봅니다. 한국 들어와선 한 번 찾아 뵈러 가야지 하면서 아직 뵙지를 못하고 그저 아쉬운 마음만 담고 있던 터에 꿈에라도 스님을 뵈니 정말 좋았습니다. 스님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어디로 전화를 올려야 할 지 몰라 글쓰기를 남깁니다. 꿈 속에서 들려 주신 법문 잊지않고 마음에 담고 잘 살겠습니다.